어른과 꼰대, 그 얇은 차이는 어디서 갈릴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화두. 우리가 타인에게 어떤 어른으로 비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
나는 어른일까, 꼰대일까?
모두가 돌아봐야 할 태도의 경계선
요즘 지하철이나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유형이 꼰대인 거 같습니다. 본인은 꼰대인지 모른 채
꽤나 젊은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척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아온 삶을 강요하는 부분이 많은 꼰대가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어른일까? 꼰대일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른과 꼰대, 그 차이는 생각보다 얇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어른이 ‘존경받는 어른’은 아닙니다.
때때로,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을지는 스스로도 잘 모릅니다.
분명 좋은 의도였던 말이 누군가에겐 부담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그 지점에서 문득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른인 걸까, 아니면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걸까?”
조언과 간섭의 한 끗 차이
‘요즘 애들은 말이야’라는 말은 어쩌다 ‘꼰대’의 대표 문장이 되었을까?
아마도 그 말이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라도, 그 충고가 타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그건 조언이 아니라 간섭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중요한 건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들리느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진짜 어른은 가르치려 들기보다, 묻고 들어주는 사람 아닐까?
"왜 그렇게 생각해?"
"그런 선택을 한 이유가 뭘까?"
질문을 통해 생각을 이끌어내는 사람,
자신의 경험을 무기로 들이대기보다 상대의 시선을 이해하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어른’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을까?
말보다 태도, 진심보다 균형
의도가 좋아도, 전달 방식이 강압적이면 마음은 닫히기 마련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걱정하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그 걱정이 권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심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진심을 상대의 언어로 풀어낼 줄 아는 배려,
그게 어른과 꼰대의 가장 큰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글을 정리하며...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고 있는가?
이 글은 답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어른인가요?"
"누군가의 성장에 힘이 되는 존재인가요, 아니면 그늘이 되고 있진 않나요?"
"말을 아끼는 어른인가요, 말을 앞세우는 꼰대인가요?"
이 질문들은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직책과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니까.
어른이라는 말이 책임이자 배려로 들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가끔 돌아보는 것.
그게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태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